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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號닻 올린다
입력2007-08-16 18:29:10
수정
2007.08.16 18:29:10
박민영 기자
올림픽축구 최종예선 우즈벡戰대비 소집… 응집력 회복 위한 강도 높은 팀훈련 실시 할듯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베이징을 향한 마지막 항해를 시작한다.
박성화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올림픽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 전을 위해 17일 정오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 앞서 사령탑 핌 베어벡 감독을 포함해 일부 코칭스태프가 교체되는 등 진통을 겪어 새로운 출발선에 선 상황. 때문에 박성화 호는 이번 막판 훈련을 통해 환경 변화에 따른 불안을 떨치고 되도록 빨리 응집력을 회복하도록 강도 높은 팀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올림픽대표팀의 주전 대부분은 박성화 감독과 함께 2005년 네덜란드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치렀던 멤버들이라 감독이 선수를 파악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 이번 소집훈련 명단 24명에 지난달 캐나다에서 막을 내린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영 건’들이 대거 포함돼 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한 점도 고무적이다.
U-20 대표 출신은 미드필더 이청용(서울)이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됐던 기성용(서울), 최철순(전북)을 포함해 심영성(제주), 이상호(울산), 하태균, 신영록(이상 수원), 신광훈(포항), 김진현(동국대) 등 무려 8명이나 된다.
한편 이미 알려진 대로 최종 예선 대진운도 좋은 편이다. 한국은 강호들을 피해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시리아와 한 조에 속해 있다. 그러나 조 1위만 올림픽 본선 티켓을 차지할 수 있는 만큼 박성화호는 이번 막판 훈련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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