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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오는 5월부터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등 일본 3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국내 만화 콘텐트를 서비스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이통사가 일본 만화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수출이 한국만화가 해외 디지털 콘텐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일본 진출은 일본 주요 전자서점인 대일본인쇄(DNP)의 '망가곳치'와 전자서적 전문 중개회사인 모바일북제이피(MBJ)의 '도코데모독쇼'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서점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조만간 약 100여개의 전자서점으로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MBJ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국내만화의 일본 진출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은 약 500억엔(한화 6,000억 이상)규모로, 서비스 제공 방식은 모바일 내 전자서점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일본에 진출하는 만화는 한일합작 영화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텔레시네마7'과 이현세 작가의 신작 '비정시공' 등 약 70여개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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