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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설 진로건설 100%분양 “화제”

◎성남서 아파트 499가구 “정상화 청신호”부도위기를 맞으면서 보유부지 매각에 나선 진로건설이 최근 성남에 짓는 아파트를 완전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로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짓는 아파트 4백99가구를 지난 25일 분양 개시 열흘만에 1백% 분양을 마쳤다. 재건축물량이어서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 2백97가구가 공급됐다. 24평형부터 42평형까지 전평형 성남시 거주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경쟁률은 3.6대1에 이르렀다. 79가구가 공급된 32평형은 6백여명이 신청, 7.9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청약경쟁률은 올들어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부도 위기의 회사가 짓는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완전분양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부도설이 나돈데다 일반분양분은 대부분 비로열층이어서 제대로 분양이 될 지 걱정했다』며 『지하철8호선 단대역을 끼고 있고 서울 잠실·강남지역과 가까운 것이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끈 이유』라고 풀이했다. 15% 옵션을 포함, 평당 3백80만∼4백만원의 싼 분양가와 분당을 제외한 성남시에서 3년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라는 점도 높은 인기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양성공으로 진로건설 직원들은 매우 고무돼 있다. 부도설에도 아파트가 완전분양된 것은 회사 정상화의 청신호라는 해석이다. 이 회사는 대구 효목동 진로아파트의 완전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청주 가경지구 진로아파트도 분양률이 80%를 넘었다. 진로측은 부도설에 관계없이 아파트 분양이 잘 이뤄지고 있어 보유부지 매각만 제대로 진행되면 최근의 부도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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