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엔터테인먼트채널인 폭스채널은 오는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2시에 미국 중산층 가정의 어두운 이면을 날카롭게 폭로하는 블랙코미디 ‘위즈’를 방영한다. ‘위즈’는 로스앤젤레스 근교를 배경으로 평범한 중산층 주부였다가 갑자기 남편을 잃고 가장이 된 주인공 낸시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생계를 위해 낸시가 마약 딜러를 한다는 점이 다소 무겁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을 자랑한다. 낸시 역을 맡은 매리 루이스 파커는 올해 골든글로브 TV뮤지컬 및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국 케이블채널인 쇼타임TV를 통해 지난해 10월 방영된 작품으로 올 7월부터 미국에서 시즌 2가 방영될 예정이다. 'KOBA 2006' 23~26일 개최
제16회 국제방송ㆍ음향ㆍ조명기기전(KOBA 2006)이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More than just DIGITAL’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엔 총 28개국 835개 업체가 참여해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방송, 영상, 음향, 조명 장비 1만여 점이 소개된다. DMB, IP-TV 등 최신 방송기술 흐름을 전하는 ‘DMB 테마관’이 따로 마련되며 잠실 보조경기장에서는 현장음향시연회도 진행된다. 한편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는 약 80회에 걸쳐 국내외 디지털방송 정책, DMB, 지상파디지털TV 서비스 등을 주제로 한 방송 기술 관련 세미나가 열린다. 사고 유자녀 돕기 특집방송
TBS(교통방송)은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유자녀 돕기 특별방송 ‘우리의 사랑이 필요합니다’를 24일 오전 8시부터 10시간동안 내보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선 김성환, 박희진 등 TBS 인기진행자들이 참여해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중증 장애를 입은 부모 대신 생계를 책임진 소년소녀 가장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또 고두심, 이수영, 개그팀 ‘고음불가’ 등 인기 연예인들이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 메시지도 전파를 탄다. 한편 교통방송은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로 제일은행 본점 앞에선 라이브 공연과 함께 거리모금 이벤트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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