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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외국관광객 700만 몰린다
입력1999-11-22 00:00:00
수정
1999.11.22 00:00:00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등 동북아 4개국을 잇는 금강산 관광상품개발이 추진되고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한국관광 주간' 행사가 개최된다.한국관광공사는 22일 내년도 관광객 유치 목표를 올해의 465만명보다 7.5% 증가한 500만명으로 잡는 `2000년 경영계획안'을 확정했다.
특히 2001년 한국방문의 해, 2002년 월드컵을 치르면 한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2003년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공사측은 전망했다.
내년 관광수입목표는 67억달러로 확정됐으며 2003년에는 120억달러의 관광수입이 예상된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일본인과 중국인을 중점대상으로 한 금강산 관광 특별홍보에 나서는 한편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을 연계하는 `동북아 오리엔탈크루즈'사업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내년 10월3일 개천절을 전후해 국내 및 해외지사, 재외공관을 통해 전세계국가에서 동시에 `한국관광주간'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해당주간 동안 한국을 찾는관광객들에게 일부 비용을 깎아주는 특별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이와함께 내년 6월 `새천년을 맞는 관광한국 대토론회'등 밀레니엄대형 이벤트를 열고 6.25 전쟁 50주년을 겨냥해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홈 커밍(HOME-COMING)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초 급격한 경제악화로 관광실적이 저조했던 러시아 틈새시장을 개척한다는 차원에서 모스크바 지사 사무실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사측은 "내년엔 국내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회의가 개최될 뿐만 아니라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 행사를 준비하는 한해라는 점에서 관광산업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21세기 관광대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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