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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무원 인사교류 시행 늦춰

내년 1월부터 실시될 예정됐던 중앙부처 국장급 고위공무원의 부처간 인사교류가 늦춰지게 됐다. 국무회의는 16일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으로부터`고위공무원 인사혁신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달말 각료급 인사가 예정돼 있고, 부처별 새해 사업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새해 예산안 통과도 안됐는데 시행 시점을 너무 빠르게 잡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국무회의는 내년 1월 `정부부처 장ㆍ차관 워크숍`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뒤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앙인사위와 행정자치부는 부처간 업무협조 및 성과ㆍ능력에 입각한 고위공무원의 인사관리시스템 정착을 위해 오는 2006년에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의 준비 단계로 이같은 인사혁신안을 마련했다. 이 제도는 부처별로 정해진 주요 직위는 정부내 인사공모를 의무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금까지 거의 불가능했던 부처간 국장급 공무원이 교류 근무토록 하는 내용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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