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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9500억 신디케이트론 계약
입력2002-02-18 00:00:00
수정
2002.02.18 00:00:00
메이저 시멘트분사 관련 대금전액 부채상환키로동양그룹은 동양메이저의 시멘트 사업부문 분리와 관련, 총 9,5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다음달초 분사예정인 동양시멘트에 부채이전 방식으로 이전될 8,900억원과 동양시멘트 운영자금으로 쓰일 6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10여개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동양메이저는 이번 계약으로 프랑스 라파즈그룹이 동양시멘트에 출자할 1억500만달러(한화 1,375억원)를 포함, 다음달초에 1조275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이는 전액 부채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양메이저는 이번 부채상환을 통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3,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낮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금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예정대로 내달초 시멘트부문이 분사될 경우 신설 동양시멘트는 자산가치 1조4,749억원, 자본금 5,500억원, 부채 9,249억원에 부채비율 170%의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동양메이저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의 시멘트회사인 라파즈그룹과 합작계약을 체결, 동양메이저는 현물출자 및 사업양수도를 통해 1조4,749억원을 양도하고 라파즈그룹은 1억500만달러의 현금 출자로 신설될 동양시멘트에 각각 75%, 25%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동양메이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시멘트 분사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 동양메이저는 제조ㆍ금융 등을 아우르는 동양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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