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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초반 선두권 '선행마' 우승확률 높아

경주마의 질주 습성을 분류할 때 크게 선행마ㆍ선입마ㆍ추입마 등으로 나눈다. 선행마는 발주기를 출발하자마자 선두권에서 달리는 말을 뜻하며 선입마는 선행마를 따라가는 스타일을 말한다. 추입마는 레이스 초반 하위권을 유지하다 피니시 라인을 앞두고 선두로 치고 나오는 습성을 가진 말.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처럼 후반에 강한 말들이다. 그렇다면 어떤 스타일의 말이 피니시 라인을 선두로 통과할 확률이 높을까. 한국마사회가 최근 분석한 통계치에 따르면 선행마의 우승 가능성이 단연 높다.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시행된 1,092번의 경주를 통틀어 첫 코너를 1ㆍ2위로 통과한 선행마의 우승 확률은 약 55%로 나타났다. 첫 코너를 3ㆍ4위로 통과한 선입마와 5위 이하로 통과한 추입마의 우승 확률은 각각 약 22%, 23%로 선행마의 우승 확률의 절반 정도다. 그렇지만 이 같은 확률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경주 거리에 따라서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단거리 경주인 1,000㎙, 1,200㎙, 1,400㎙에서는 선행마의 우승확률이 높지만 장거리 레이스인 2,000㎙, 2,300㎙에서는 추입마의 우승 확률이 38.46%로 가장 높다. 장거리에서는 선행 질주가 오버페이스가 될 수 있기 때문. 시쳇말로 레이스 후반 ‘다리가 풀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마필의 질주 습성과 경주 거리별 통계를 살펴보는 것도 보다 재미있게 경마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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