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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대학 교수 강의휴식년제 10%로확대·박사과정 병역면제를”

◎과기 자문회의 건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한영성)는 6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오는 2001년까지 자연계 대학교수의 강의휴식년제 확대와 박사과정학생에 대한 병역특례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자연계 대학의 연구활성화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 한영성위원장은 내년부터 자연계 대학교수의 강의휴식년제를 전체 교수요원의 10% 수준으로 늘리고 박사과정학생에 대한 병역면제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건의했다. 또 각 교수별로 연구및 강의시간을 사전에 정하는 교수분할임용제를 도입해 연구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연구중심대학의 주당 강의시간도 현재 9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한위원장은 이와 함께 박사후 연수과정(POST­DOC) 지원규모를 현재의 7백명에서 97년 1천4백명, 오는 2001년엔 2천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대학부설연구소를 대학특성에 따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자문회의는 이어 총 1조4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학연구시설·장비 현대화 5개년계획」(97∼2001년)을 수립하고 고가 첨단연구장비에 대한 대학간 공동활용체제를 구축, 투자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대학캠퍼스나 산업체내에 「산·학공동연구소」를 설치, 원천기술개발을 촉진하고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의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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