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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남북관계 인내심 필요"
입력2001-12-17 00:00:00
수정
2001.12.17 00:00:00
통일고문 초청 오찬김대중 대통령은 17일 낮 조영식 통일고문회의 의장을 비롯한 통일고문 26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남북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 남북관계가 정체상태에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서두르거나 태만하지 않고 가능한 만큼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유럽순방을 통해 한국은 미래가 있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내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전 세계에 입증하고 경제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서정대 조계종 총무원장ㆍ이홍구 전 총리ㆍ강문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ㆍ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ㆍ이상훈 재향군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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