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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공무원체험단' 대활약

현장찾아 애로 해결사로 건설등 대상분야 확대




‘중소기업 애로사항, 현장체험단에 맡기세요.’ 정부가 지난 2004년부터 중앙부처 공무원 등을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 직접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소기업 체험단’ 제도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320명의 중앙부처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중기체험단 일원으로 467개 중소기업에 파견돼 1,039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거나 신고받아 이중 70%가 넘는 760건을 성공리에 해결했다. 현행 법 또는 정책기조상 수용이 곤란한 188건은 중소기업을 설득해 다른 방법을 찾도록 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처럼 중기체험단 활동이 수많은 중기 지원제도가 해결하지 못한 일을 단시일에 처리하자 이날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올해 중기체험단을 기존 제조업에서 건설ㆍ관광ㆍ물류 등 전산업 분야로 확대,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도 체험단 활동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며 실적이 뛰어난 참가자에게는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정부 포상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300개 중소기업에 1,00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나 신청기업이 많으면 이를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산자부 홈페이지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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