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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평위, 4대 증권사 모두 조건부 승인

09/25(금) 19:00 SK, 쌍용, 동방페레그린, 장은증권이 퇴출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은 1~2개 증권사의 경영개선 계획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하고 있어 최종적인 결과는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다. 25일 증권감독원은 『경영평가위원회(이하 경평위)의 심의 결과 SK, 쌍용, 동방페레그린, 장은증권 4개사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미승인(퇴출) 없이 모두 승인, 또는 조건부 승인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평위는 경영개선계획서 심사를 위한 임시기구이며 4개증권사의 퇴출여부는 금융감독위원회가 경평위 심사결과를 참조해 최종 결정한다. 이에 따라 회생가능성이 높아진 4개 증권사들은 금감위의 최종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경영정상화계획의 시행에 본격 돌입한다. 경평위는 이번 심사에서 해당 증권사의 자발적인 감자(減資)외에 감자명령등 강제적인 감자는 요구하지 않았다. 현재 감자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장은증권 1개이다. SK증권은 내년 9월말까지 4,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아래 계열사들의 동의서를 받았다. 구체적인 증자일정은 정상화계획서 이행계획에 담을 방침이다. SK증권은 증자후 증권사 자산건전성 기준인 영업용 순자본비율을 300%이상으로 높여 대내외 신뢰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계 투자회사인 H&Q사에 대주주(쌍용그룹) 지분을 매각한 쌍용증권은 H&Q사에서 연내 1,500억원을 증자, 영업용 순자본비율을 150%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 여의도 본사건물 매각도 계속 추진한다. SK증권이나 쌍용증권은 감자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장은증권은 11월(납입기준)까지 장은증권 500억원 증자와 최저 50%이상의 감자를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택은행, 국민은행등 기타 채권단의 채권상환조건 변경에 들어간다. 홍콩페레그린지분 44%를 전액 매입해 감자한 동방페레그린증권은 조만간 진성레미콘으로부터 130억원을 증자대금으로 지원받아 회생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안의식.정명수.강용운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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