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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33달러 넘을땐 차량10부제 실시
입력2003-02-28 00:00:00
수정
2003.02.28 00:00:00
정문재 기자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10일 이동평균가격)이 배럴당 33달러선을 넘으면 차량10부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초 국무회의를 열어 유흥업소의 네온사인 사용 및 골프장ㆍ영화관의 에너지사용시간 제한, 차량10부제 등 에너지절약 강화대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산자부 고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영화관ㆍ대중목욕탕ㆍ찜질방 등의 에너지 사용시간 제한 등 2단계 에너지 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차량 10부제 운행은 가급적 미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두바이유 10일 이동평균가격이 배럴당 33달러선을 넘으면 전면적인 차량10부제 실시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차량 10부제는 전국에 걸쳐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 10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자동차(승용차 및 승합차)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10부제를 어길 경우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지난 27일 현재 두바이유 10일 이동평균 가격은 배럴당 30.32달러로 전일(30.29달러)에 비해 0.03달러 상승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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