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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산 중심 위스키 시장 바꿀것"

19년산 임페리얼 퀀텀 출시… 라뻬르 페르노리카 사장


"새로운 프리미엄 위스키로 17년산 경쟁사 제품수요까지 끌어올 계획입니다" 국내 위스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프랭크 라뻬르(43·사진)사장은 지난 16일 국내 처음으로 19년산 '임페리얼 퀀텀(Quantum)'을 출시하면서 가진 간담회에서"17년산 중심의 국내위스키 시장 구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 디자인을 실버프레임 장식으로 만들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이번 제품은 지난 1994년 '임페리얼클래식'이 첫 출시된 이후 사실상 16년만에 이뤄지는 브랜드 변신이다. 연산도 기존에 없던 19년산으로 만들어 이미 대중화된 17년산에 실증을 느끼는 반면 21년산에는 다소 가격부담을 가지는 30·40대 젊은층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19년산(500㎖)은 국내에서만 판매된다. 라뻬르 사장은 "자체 소비자조사를 본 결과 프리미엄 위스키에 대한 한국 소비층의 욕구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트렌드에 민감하고 고급화를 지향하는 소비층에 맞춰 단기간 비약적 성장을 의미하는 '퀀텀점프'와 같은 브랜드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고급화 배경에는 지난해 이후 위스키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21년산만은 유독 올들어 판매량이 11%나 늘어 업계도 고급 술 판매에 열을 올리는 데 있다. 특히 대부분 위스키 브랜드들이 올 상반기 전년대비 판매량이 하락한 반면 임페리얼은 같은기간 8.3% 증가해 새로운 브랜드 출시는 단기간 판매량 수위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그는 "혁신적인 제품을 앞으로 꾸준히 내놓아 내년에는 위스키시장에서 리더십을 보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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