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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쎌이 2·4분기 고강도 구조조정과 디엠티 인수합병(M&A)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11개 분기 만에 영업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하이쎌은 최근 급속도로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는 터치스크린모듈(TSM)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주주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하이쎌은 28일 2013년도 반기실적 발표와 함께 생산시설 증설 및 부채상환재원 등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16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쎌은 지난 1·4분기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 2ㆍ4분기에는 약 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1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반기기준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72억원, 당기순이익도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하이쎌은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기반 시설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 단행을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약 170억원 규모로 한화투자증권이 잔액인수 방식으로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이번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020만주로 전체 주식의 35% 수준이며 기준주가 대비 할인율은 30%다.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25일이며 배정기준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는 주주에게 1주당 0.3557728576주의 비율로 배정될 예정이다.
문양근 하이쎌 대표이사는 "디엠티 M&A가 시너지를 내면서 3년여 만에 연결기준 분기 영업흑자를 만들어냈다"며 "합병 효과가 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4분기 이후에는 개별기준으로도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상증자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지만 매출 확대를 위한 생산시설 증설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부채상환 재원용으로 주주들이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최대주주인 리치커뮤니케이션즈도 100% 증자에 참여해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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