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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어린이 에이즈 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 패션쇼를 개최, 올 한해 컬렉션 일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사진)은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세계 어린이 에이즈환자 돕기 기금모금 자선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2005 자선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것으로 티켓 판매 대금과 기업체 등의 기부금을 모아 유니세프에 전달케 된다. 앙드레 김은 그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자선기금 마련 패션쇼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세계 각지의 소외된 이웃 돕기에도 앞장 서 왔다. 15분 길이의 오프닝 무대와 50분 가량 진행된 본 패션쇼로 나뉘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영화배우 안성기가 사회자로 나섰으며 배우 이영애와 김래원이 나란히 출연, 오프닝 무대를 빛냈다. 특히 러시아, 독일, 중국, 이스라엘 등 8개국 대사 및 대사 부인들도 패션쇼 모델로 나서 자선 패션쇼의 의의를 더했다. 이어지는 본무대에서는 탤런트 김지완, 신아, 이세은이 메인 모델로 출연했으며 소프라노 조수미 등도 출연해 한국과 동양 전통 문화에 담긴 아름다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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