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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옐로칩' 증시 주도주 부상
입력2006-01-17 13:01:32
수정
2006.01.17 13:01:32
저평가 '옐로칩' 증시 주도주 부상
"내수·실적·환율 테마 강세…상승장 소외종목 노려라"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옐로칩(yellow chips)이 증시의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증시가 작년 말 이후 대형 우량주인 블루칩(blue chips)중심으로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덜 오른 `옐로칩'으로 매수세가 이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옐로칩이란 주식시장에서 대형 우량주인 블루칩 반열에는 들지 못하지만 양호한실적을 가진 종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기업들의 실적개선 추세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옐로칩' 강세 뚜렷 = 최근 코스피시장에서 제일모직[001300], 삼성테크윈[012450], 현대오토넷[042100], GS[078930], 대상[001680], CJ[001040], 제일기획[030000], SBS[034120], 강원랜드[035250], 웅진씽크빅[016880], 대한항공[003490], 엔씨소프트[036570], 고려아연[010130], 영풍[000670], 금호전기[001210], 빙그레[005180], INI스틸[004020], 현대하이스코[010520] 등 옐로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2005년 11월 이후 블루칩이 시장을 주도할 때 상대적으로 소외됐으며 올해 실적개선과 향후 성장성이 부각되며 거의 매일 3% 안팎에서 10%대까지 높은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테크윈, CJ 등은 실적 개선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현대오토넷은 본텍과 합병을 통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고려아연, 영풍, INI스틸, 현대하이스코 등은 원.달러환율 하락의 수혜업종으로꼽히고 있고 대상, 제일기획, SBS, 웅진씽크빅, 빙그레 등은 내수회복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한화증권 이영곤 애널리스트는 "지수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시장의옐로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내수회복, 실적개선, 원.달러환율하락 등의 테마를 형성하는 옐로칩이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블루칩' 시들 = 금융과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블루칩들은 새해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끊이지 않으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강한 실적회복 전망에 힘입어 블루칩 가운데 드물게 강세를 지속,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2월 말 장중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새해 들어 9만2천원대까지 추락했다가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0.42% 하락한 9만5천원에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060000]은 12월27일 7만7천800원까지 치솟은후 약세로 전환, 이날 현재 7만700원까지 떨어져 7만원선도 위협받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등도 12월말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12월23일 9만3천800원에서 이 시각 현재 8만2천600원으로 11%나 급락했고 LG필립스LCD[034220]는 올해 부정적인 실적전망이 나오면서 같은 기간4만3천원대에서 3만8천원대까지 떨어진후 낙폭을 만회 현재 4만2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내수회복 최대 수혜주로 분류되는 유통업 대표주 신세계[004170]는 이달 6일 49만원을 돌파, 50만원을 넘봤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돼 43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대우증권 김성주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기업실적과 풍부한 국내 유동성을 바탕으로 옐로칩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IT 주도의 장세에서 소외됐던종목들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1/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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