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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印尼지원 철회" 경고
입력2001-11-06 00:00:00
수정
2001.11.06 00:00:00
인도네시아가 미흡한 경제개혁 조치로 인해국제사회의 차관 지원 약속이 철회되는 상황을 맞게될 지도 모른다고 세계은행이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세계은행은 5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자문그룹(CGI) 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차관 공여국들이 인도네시아의 경제 개혁 성과에 실망해 재정지원 약속이행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CGI 회원국들이 당초 개혁조치 이행을 전제로 금년에 지원키로 약속했던 26억달러중 9억달러의 집행이 철회될 수도 있다.
기존에 약속된 것은 물론신규 차관 지원 여부는 전적으로 인도네시아의 개혁정책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금년 정부 예산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7% 수준인46억7,000만달러로 책정, 국영기업 민영화와 정부 자산 매각, 외채 등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국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카르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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