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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법인세 5조5000억더걷혔다
입력2011-08-24 15:37:00
수정
2011.08.24 15:37:00
상반기 국세청 세수 95조9,000억…전년 대비 10조 증가
올 해 상반기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5조 5,000억원 가량 더 걷히면서 상반기 국세청 세수가 95조 9,000억원에 달했다. 상반기 국세청 세수는 1년 전 보다 10조원이 늘었다.
국세청이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세청이 걷은 세금은 95조 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조 1,000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세수는 국세청이 연초에 목표로 세운 세수예산 175조 1,000억원의 54.8%로 진도율 역시 작년 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세수가 상반기에 크게 증가한 데는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5조 5,000억원이나 더 걷히며 24조 9,00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증가세로 볼 때 국세청은 올 해 총 법인세가 당초 목표액인 41조3,000억원을 크게 초과해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법인세수보다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세청은 기업이 작년 수익을 기준으로 주로 법인세를 납부하는데 지난해 상장법인 영업이익이 46%나 급증하며 법인세수도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최근 1년간 취업자 수가 47만명 증가하면서 소득세도 올 상반기에 20조8,000억원이 걷히며 작년 보다 2조 7,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수도 28조원에 달하며 작년 상반기 대비 2조5,000억원 늘었다. 부가세 증가는 올 상반기 수입액이 2,581억달러에 달하며 지난해보다 26.6% 늘어남에 따라 수입분 부가세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세청은 "상반기 세수실적을 감안하면 올해 세입예산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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