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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프로젝트] 외자유치 본격화
입력1999-11-21 00:00:00
수정
1999.11.21 00:00:00
이훈 기자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각시·도에 따르면 유럽투자사절단이 지난 3~14일 파리·프랑크푸르트·런던 등에서 유럽업체들과 상담을 가진 결과, 유럽업체들이 한국 지자체의 사업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후속상담을 통한 외자유치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3억6,200만달러규모의 의정부 경전철 사업에는 프랑스의 알스톰사가 턴키방식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달중 구체적인 사업성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평택의 의연·한산공단에는 독일의 금형업체가 합작 형태로 진출키로 했다.
강원도의 경우 속초 모노레일 공사와 대관령 백두대간 역사문화촌 프로젝트에 유럽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후속 협상을 계속 벌이기로 했다.
충북의 청주공항 항공화물 터미널 사업에는 독일 항공화물공단이 직접 찾아와 참여의사를 밝혀 후속 상담을 통한 8,500만달러의 외자유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대전시 지하철 1호선 건설 사업에는 프랑스의 알스톰과 독일의 지멘트 등 대형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한국을 방문,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부산시 초읍 경전철 사업과 유통단지 건설, 경북의 창포 골프장과 리조트 건설 사업프로젝트 등에도 유럽업체들의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자유치를 통한 대형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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