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특허등록 비중이 사상 최초로 30%를 넘어섰다. 1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국내 IT기업의 특허등록 건수는 7,926건으로 전체 특허등록 2만6,227건의 30.2%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국내 IT기업의 특허등록 비중은 ▦2003년 24.3% ▦2004년 27.4% ▦2005년 28.8% 등으로 계속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다.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특허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모두 4,646건에 달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3,294건)와 삼성SDI(1,518건)가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출연기관의 특허등록 실적에서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위를 차지해 IT 분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들어 6월말 현재까지 ETRI는 853건의 특허를 등록해 정부출연기관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38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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