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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경기 되살아난다/롯데·신세계·현대 등 2월이후 매출증가세

연초 마이너스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최악의 불황에 빠졌던 백화점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월 중 본점·잠실점·월드점·영등포점·청량리점·부산점 등 전 점포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난 1천6백50억원, 3월들어 지난 9일까지 대규모 염가판매행사를 벌인 결과 청량리점을 제외한 5개점에서 전년대비 29.7% 늘어난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2월 중에 본점·영등포점·천호점·미아점에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8% 늘어난 6백51억원, 광주점을 포함하면 전년대비 10.8% 늘어난 8백1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3월들어 지난 10일까지 10.1% 늘어난 4백13억원의 매출을 기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2월 중 본점에서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 3백83억원, 무역센터점에서 전년동기대비 9.8% 늘어난 2백63억원어치의 매출을 올렸다. 또 3월들어 지난 10일까지 본점은 10.2% 늘어난 1백3억원, 무역센터점은 18.1% 늘어난 1백5억원의 매출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 1월 중에는 백화점 대다수가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매출신장률을 기록했었다. 2월이 연중 최악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불황을 의식한 백화점들이 특별 행사를 비롯, 대고객 서비스강화 등 영업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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