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은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9.56%(445원) 오른 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며 최근 8거래일 동안 주가가 떨어진 적이 하루밖에 없을 정도로 주가 흐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실적 부진에 시달린 업계가 씨암탉을 줄여가며 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닭고기 업체의 실적 개선은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림의 주가가 현재 보다 2배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 연구원은 “하림의 매출액과 지배순이익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각각 연 4.4%, 45.6%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공급 조절을 초과하는 가격 상승률, 국제 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제조원가율 개선, 단순 육계 사업구조에 따른 고정비 효과가 동시에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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