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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공개매수 실패한 생명과학 자회사편입 재검토

LG가 주식 공개매수에 실패한 LG생명과학(68870)의 자회사 편입여부를 재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지난달 LG생명과학 주식 공개매수가 실패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보유주식 16만주(1.14%)를 처분해야 한다. 이는 지주회사법상 자회사 편입기준 지분율 30%를 채우지 못할 경우 보유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다. LG는 LG생명과학 지분 16만주가 하루 평균 거래량을 감안할 때 물량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장내매각할 방침이다. 특히 LG는 앞으로 LG생명과학을 지주회사 체제에 편입시킬지에 대해 시간을 두고 재검토하기로 결정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LG는 공개매수 실패에 따라 앞으로 6개월 동안 다시 공개매수를 할 수 없으며, 공개매수 이외의 방법으로 주식을 매입할 경우 비용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 LG의 한 관계자는 “LG생명과학의 자회사 편입 여부는 좀더 시간을 두고 판단할 문제”라며 “투입된 자금 대비 수익성이 어느 정도일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생명과학 주가는 지난달 12일 공개매수 실패 이후 LG 보유지분에 대한 매물부담과 대주주에 대한 신뢰성 상실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5만1,000원대이던 주가가 18일 3만9,950원으로 22%나 하락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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