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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갤러리 "입체적 전시 선보일 것"

충무갤러리 "입체적 전시 선보일 것" 1층 로비에 100여평 규모로 꾸며진 충무갤러리는 인사동이나 사간동 등 갤러리 밀집지역에서 벗어나 있다. 이 때문에 전시관람 인구 뿐 아니라 공연관람자들에게 시각예술분야의 다양한 작품을 보여줄 방침이다. 작품 내용도 정적이고 평면적이기보다 영상, 설치 등 동적이고 입체적인 전시를 중점을 둬 연간 4, 5회 개최할 예정이다. 개관기념전 역시 설치에 맞췄다. 강애란ㆍ권종환ㆍ박은선ㆍ심대원ㆍ이한수 다섯 작가들이 다섯 공간에서 다섯 가지 감흥을 펼쳐보이는 ‘오감도(五感島)’다. 강애란은 종이책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상의 무한한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디지털 북의 특징의 작품을 선보인다. 권종환은 자전거, 첼로, 의자 등의 사물을 솜으로 만들어 천장에 매달았다. 기능은 상실한 채 공명하듯 뜬 구름처럼 우리들의 눈 앞에 펼쳐진다. 이한수는 노랗고 파란 형광물체의 빛을 통해 공상과학적인 상상력을 보여준다. 박은선은 건축적 요소들을 전시공간에 끌어들여 평면적인 작업을 무한한 공간으로 극대화시키는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심대원은 사진의 흔들리는 기법을 통해 사람이 사는 도시를 숲에 비유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3-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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