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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부지 활용방안에 관심집중
입력1999-01-04 00:00:00
수정
1999.01.04 00:00:00
올 12월 착공을 목표로 하는 부산시 중구 중앙동 제2롯데월드 부지의 활용방안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국내 최고 107층 건물이 들어서는 제2롯데월드 부지인 중앙동 옛 부산시청사와 부산지방경찰청사의 철거공사가 끝남에 따라 착공예정일까지 약 10개월 동안 1,167평 규모의 이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측은 우선 자갈치시장과 상가와 사무실 밀집지역인 남포동과 광복동을 끼고 있는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주차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도심지 교통억제를 위해 주차장건설을 제한하고 있는 부산시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빨라야 다음달에나 주차장 설치사업이 가능하다.
반면 중구청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주차장사업을 할 경우 자칫 착공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며 반대입장이다.
중구청은 대신 시민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중소기업제품 전시회나 상설 할인판매장 등으로 활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는 시 주최로 열리는 각종 국내외 행사장 또는 관광사업 행사장으로 활용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익사업으로 제2롯데월드 부지를 활용할 계획은 없으며 공익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방침 아래 곧 부산시·중구청과 협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산=류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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