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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해외주식 584억달러 보유


올 들어 해외펀드 붐이 일면서 기관의 해외주식 투자잔액이 지난 9월 말 현재 58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기관의 주식ㆍ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ㆍ4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1,016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461억7,000만달러, 올해 6월 말에 비해서는 151억1,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기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지난 2005년 말 355억7,000만달러, 2006년 말 555억2,000만달러에서 올 9월 말에는 1,0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급증한 것은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9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 투자잔액은 56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무려 412억5,000만달러 급증했다. 보험사와 외국환은행ㆍ증권사까지 합칠 경우 9월 현재 잔액은 584억3,000만달러에 달하며 1~9월 중 증가액은 421억2,000만달러다. 이에 비해 기관의 해외채권 투자잔액은 9월 말 현재 281억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39억1,000만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전체 외화증권 투자 가운데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말 14.2%에서 2006년 말 29.4%, 올해 3월 말 40.2%, 6월 말 48.4%에 이어 9월 말에는 57.5%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과도한 쏠림 현상을 나타냈다. 기관별로는 9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595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58.6%를 차지했으며 보험사가 262억달러(25.8%), 외국환은행 126억8,000만달러(12.5%), 증권사 32억6,000만달러(3.2%) 등을 기록했다. 한은은 “일부 해외주식형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냄에 따라 투자심리가 고조되고, 특히 올해 6월부터 해외펀드 주식양도 차익에 대한 비과세 조치가 시행되면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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