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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춤' 김근태의장 거취 공방

한나라·민주 "의장직 사퇴"…우리·민노당선 "정치 공세"

여야는 22일 ‘개성공단 춤’ 파문을 일으킨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거취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김 의장의 대국민 사과와 의장직 사퇴를 요구한 반면 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사퇴 요구는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정권이 평양에서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10만 군중 집회를 갖던 날 열린우리당 소속의원들은 북한 무용수의 장단에 맞춰 춤판을 벌였고 그중에는 여당 의장과 국회국방위원도 있었다”며 “국민께 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재두 민주당 부대변인도 “김 의장의 춤판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노무현 정권과 여당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핵 사태 속에 국민을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불안하게 한 김 의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당 의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야당이 사태를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김 의장은 개성공단을 방문했을 당시 몇 시간 동안 입주업체 대표들을 격려하고, 북한을 상대로 2차 핵실험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런데도 짧은 시간 벌어진 작은 해프닝이 모든 것인 양 정치공세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김 의장의 자성을 촉구하지만 이 문제로 의장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한나라당 등의 사퇴 요구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중단시키려는 악의적 정치공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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