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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련 해외펀드 2주 연속 자금 유입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2주째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연방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악화는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11일 삼성증권은 해외펀드조사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를 인용, 지난 3~9일 한주간 한국과 관련된 4개 해외펀드로 총 2억7,700만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개별펀드로 살펴보면 한국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GEM펀드로 3억7,300만달러가 들어왔고 태평양펀드로는 1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로는 1억9,200만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는 2억8,9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신흥시장 관련 펀드로도 4억1,900만달러가 유입되면서 2주 연속 자금유입이 이어졌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잉여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난 5월 정점을 치고 급락하면서 신흥시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당히 덜어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긴축 우려를 뒤로하고 경기 둔화를 맞이하고 있어 당분간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동향도 경기둔화의 정도를 가늠하며 휴지기 및 관망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들도 과격한 매도전략을 구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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