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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 현대차 美시장 약진

대대적 공격 마케팅…1월 판매량 14% 성장 기염

현대차가 슈퍼볼 경기에 내보낸 광고의 한 장면.

"위기가 기회" 현대차 美시장 약진 대대적 공격 마케팅…1월 판매량 14% 성장 기염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현대차가 슈퍼볼 경기에 내보낸 광고의 한 장면.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유럽시장을 돌아본 지 보름 만이다. "판매확대만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생존경쟁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정 회장이 현장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그는 이번 출장기간 미국 LA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을 방문한 후 기아차 디자인센터를 찾을 예정이다. 또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 등도 방문해 '품질경영'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출국에 앞서 "최근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잘돼 현지 재고를 조기에 소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판매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상황임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시장 월간 판매량이 1963년 이후 최악인 -37%를 기록한 올 1월 현대차는 오히려 14%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미국시장에 진출한 모든 자동차 업체 중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현대차의 눈에 띄는 실적증대 배경에는 소비자가 차를 구입한 지 1년 안에 실직 혹은 파산하게 되면 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라는 공격적인 판촉 방식이 있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차를 파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계량화할 수 없지만 미국 자동차 판매에 전혀 없던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그램이 10년 전 현대차가 북미시장을 노크하면서 처음 실시한 10년간 10만마일 보증 프로그램 못지않게 효과를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오는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어슈어런스 플러스'라는 판촉 행사를 23일부터 시작했다. 이는 현대차를 구입한 고객이 실직하면 새 직장을 구하는 3개월 동안 할부금이나 리스금을 보험사가 대납해주는 프로그램이다. 3개월간의 할부금을 유예해주는 파격적인 마케팅이다. 이번 기회에 미국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현대차의 무서운 집념은 홍보전략으로도 이어졌다. 2월 초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에서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현대차의 중간광고가 전파를 탔다. 해외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현대차 제네시스의 '올해 북미의 차' 선정 소식에 화를 내는 모습이 담긴 '화난 보스' 편과 함께 현대 어슈어런스를 소개한 '계약' 편을 슈퍼볼 중간에 내보내 전세계 2억명의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또 현대차는 슈퍼볼에 이어 22일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방송에서도 처음 광고를 내보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자동차 부문 스폰서는 GM이 지난 11년간 후원해왔지만 파산위기에 처한 GM이 스폰서를 포기하면서 현대차가 이 자리를 꿰찬 것.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 북미에서만 3,200만명이 시청했다. 현대차는 이날 방송으로 이미지 제고 및 판매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기기사 ◀◀◀ ▶ "강남은 오르는데…" 강북 집주인들 '씁쓸' ▶ 몇달만에 1억2,000만원 번 김씨 비결은… ▶ "어려워도 참고있는데…" 속타는 재계 ▶ "내달 코스피지수 1,000선 밑돌수도" ▶ "신혼부부 전세, 여기가 괜찮네" ▶ "믿었던 뚝섬마저…" ▶ 뚝섬 현대차부지 '110층 빌딩' 지도를 바꾼다 ▶ 한국, 이라크 유전개발권 획득 ▶ 중동 환자들 한국으로 몰려오나 ▶ "사라고? 팔라고?"… 애널들 '복지부동' ▶ 은행, 동유럽 금융위기 후폭풍 우려 ▶ "공격만이 살 길" 현대차 美시장 약진 ▶ 환란 위기때 진가 발휘했던 '흑속의 진주' ▶▶▶ 연예기사 ◀◀◀ ▶ 한지혜, 야누스적 카리스마 발산 ▶ 곽진영 "성형부작용 고백 후 안좋은 얘기만…" ▶ '카인과 아벨' 한지민·채정안 마음씨도 '짱' ▶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우승자 관심집중 ▶ '파경' 이다도시,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출연 ▶ 이혜영 "열애설? 이미 헤어진 사이" ▶ 진관희 "내 누드 사진 유출… 나도 엄청난 충격"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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