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화이트데이 행사 봇물

유통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은 식품매장에서 10~14일 `2004 화이트 캔디 러브 페스티벌`을 열어 얼음조각 안에 사탕이나 원하는 선물을 넣어 3만~10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14일까지 사탕과 초콜릿을 3,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500명을 추첨, 디지털카메라와 1만원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현대백화점은 14일까지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www.ehyundai.com)에서 `그녀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보세요` 행사를 갖고 당선자 115명에게 100만원권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0~14일 1층 아뜨리움에 사탕으로 만든 `러브 캐슬` 을 만들어 전시하고, 커플 고객에게 장미꽃을 무료 증정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사탕모음전`을 열어 90여개의 캔디류를 최고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도 14일까지 `화이트데이 경품 대축제`를 열어 5만원이상 구매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연극 `우먼 인 블랙` 과 `남자 충동` 공연 관람권을 1인당 2매씩 증정한다.

홈플러스도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선물 모음전`을 갖고 각종 사탕세트와 향수 등을 판매한다.

사탕 선물세트는 4,890원~3만4,890원, 베네통과 엘리자베스 아덴, 돌체가비나 등의 향수는 1만5,800~2만5,800원에 판매한다.

월마트 코리아도 13~14일 전국 15개 매장의 `화이트데이 선물 모음전` 코너에서 일별로 20쌍의 커플 고객에게 즉석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준다.

<우현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