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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 특허 봇물 “주가 긍정적”
입력2003-12-25 00:00:00
수정
2003.12.25 00:00:00
김상용 기자
제약주들의 특허 공시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특허취득이 내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24일부터 한달간 특허취득 관련 공시를 한 상장사는 모두 22개에 달하는데 이중 제약주가 16건으로 72.72%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업체중 한미약품이 8건의 특허취득 관련 공시를 해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외국 제약사들의 최초 의약품의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복제) 의약품을 내놓기 위한 특허취득이라며 제네릭 의약품 출시로 새로운 의약품에서의 신규 매출이 발생해 실적과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제약주들의 특허취득은 국내 시장규모가 최소 2,000억원을 웃도는 고지혈증 치료제와 고혈압 치료제 등과 연관된 내용이 대부분인 만큼 실적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연수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약주들의 특허취득 공시 이후 주가가 수직 급상승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들 제약사들의 특허취득은 제네릭 의약품의 제조를 위한 것”이라며 “시장 규모가 큰 고지혈증등과 관련된 특허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관련주들의 내년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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