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태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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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영산업은 ‘2006 대구 국제자동화기기전’에서 15억원의 현장 주문판매 실적을 올렸다. 사진은 개막식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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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산업(www.wooyoungind.com, 대표 권태수)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공작기계의 국산화를 주도해온 톱기계 생산 전문업체다.
설립 초기 일본ㆍ유럽 제품의 수입판매에 주력하던 우영산업은 꾸준한 기술이전 노력과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02년부터 신제품 국산화에 성공, 'MAXS'라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며 호평받고 있다.
우영산업은 지난해 제조시설 확장을 위해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일대에 3,000여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신설된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내년 초 유럽과 국내시장에 내놓을 신제품 개발 및 테스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우영산업이 지난해 프랑스에 2세트를 수출하며 호평을 받은 'MAXS H-7060'은 톱날 장착부위의 커버를 수동식에서 센서식으로 바꿔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기계가 멈춰서 톱날을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는 제품. 유럽 안전규격(CE) 인증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용 제품에도 센서 방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우영산업은 지난 달 열린 대구 국제자동화기기전에서 15억원의 현장 주문판매 실적을 올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전문 엔지니어 출신으로 회사 설립 초기부터 공작기계의 국산화 작업에 매달려온 권태수 대표는 "당분간 해외 유수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다각도로 기술을 전수받을 계획이지만 10년 안에 국내 기술진과 자본을 이용해 공작기계 수입의존도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연구개발인력을 확충해 기술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또 "지금까지는 주먹구구식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데 급급했지만 앞으로는 판매에서 사후관리 그리고 재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효율적인 영업망 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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