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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Y2K문제 3월까지 안심못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예상되는 Y2K 사고와 대처방안」보고서에서 기업 등이 Y2K(2000년 인식오류) 문제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또 Y2K 문제가 2000년 1월초 뿐만 아니라 2월말과 3월초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승규(閔勝奎)수석연구원은 『선진국은 예방대책과 사후조치를 50%씩 마련해 사후대책이 잘 준비됐지만 우리나라는 대책의 90%정도가 예방대책에만 치우쳐 있다』면서 『남은 한 달 동안에는 사고가 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예지시스템과 통보시스템 등의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閔연구원은 또 『2000년은 윤년이지만 거의 모든 컴퓨터가 평년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2월29일과 3월1일을 혼동할 수 있다』며 『컴퓨터가 윤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생기는 오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도가 4로 나눠지는 것 중 100으로 나눠지면 평년이고 다시 400으로 나눠지면 윤년이다. 이에 따라 2000년은 4와 400으로 다 나누어지는 윤년이다. 연구소는 『Y2K 문제는 2000년 1월1∼4일에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고 2월28일∼3월1일 사이에 일어날 가능성이 그 다음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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