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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 보내면 건강에 좋다"
입력2002-04-23 00:00:00
수정
2002.04.23 00:00:00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심리적, 신체적으로 모두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9.11 테러와 같은 충격적인 경험에 대해 이메일을 썼던 대학생들이 비감성적 주제의 이메일을 썼거나 아예 이메일을 보내지 않았던 학생들에 비해 이후 수주일간 더 건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텍사스대학교 심리학과가 실시한 이 연구에서 자신들의 기분을 토로하는 이메일을 써서 보냈던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아픈 날들이 훨씬 적었으며 아파서 결강하는 경우도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가했던 심리학자 에린 브라운은 이메일이 스트레스를 내면화하는 것을 중단시켰다고 말하고 심지어 염세적인 사람들조차 건강과 기분이 좋아지고, 일상사 스트레스를 견디는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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