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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내손동 재건축
입력2001-05-27 00:00:00
수정
2001.05.27 00:00:00
수도권내 알짜배기 주거단지중의 하나인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대 대규모 노후저층아파트들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의왕시 내손동의 대단지 저층아파트인 대우사원과 포일주공아파트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평촌신도시와 갈미지구를 아우르는 이 일대는 경부축을 대체할 신흥 주거단지로부상할 전망이다.
이 일대 재건축추진아파트들은 대지지분율이 높고 서울 강남권과 곧바로 연결된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점이다.
◇사업추진 현황
대우사원아파트는 2~3층짜리 66개동에 1,138가구의 단지. 18~28평형의 소형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지지분율이 142~350%로 높아 수익성이 높은 단지로 꼽히고 있다. 평형별 대지지분율은 ▦18평형 62.9평 ▦21평형 29.9 ▦26ㆍ28평형은 42평이다.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아파트값이 3월보다 12%정도 올라 현재시세는 ▦18평형 1억5,000만원 ▦21평형 1억6,000만원 ▦26평형 2억4,000만원 ▦28평형 2억3,000만원선. 21평형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고 복층인 26평형은 28평형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포일주공아파트는 5층짜리 55개동에 11~19평형 2,224가구의 대단지다. 대우사원과 마찬가지로 대지지분율이 130%선으로 높은 편이다.
현재 조합원 동의 절차가 진행중이며 시세는 3월에 비해 10%정도 상승, 현재시세는 ▦11평형 7,300만원 ▦13평형 9,400만원 ▦14평형 9,800만원 ▦15평형 1억900만원 ▦16평형 1억1,800만원 ▦19평형 1억4800만원 선이다.
◇투자전망
대지면적이 넓다는게 가장 큰 투자 매력. 대우사원의 경우 18평형의 대지지분율이 350%나 돼 중대형 평형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물도 거의 없는 편이다.
이 지역 광선공인중개사 김용호사장은 "투자관련 전화나 방문은 많지만 매물이 없다"며 "가끔 하나씩 나오는 매물도 바로 처분된다"고 말했다.
입지여건이 좋은 것도 장점.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ㆍ평촌역이 인접해있고 서울 사당동도 버스로 20분 거리여서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다. 또 과천-의왕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으로 나가기도 쉽다.
다만 대우사원아파트는 최근 조합원간 내부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포일주공은 아직 재건축 초기단계여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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