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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印尼에 핵산회사 공동 설립

日 다케다 기린식품과…내년 가동

대상은 일본의 다케다 기린식품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에 핵산계 조미료 생산회사를 공동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합작회사 이름은 ‘PT. Kirin-Miwon Foods’이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 6,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총 투자액은 미화 약 8,000만 달러(약 800억원)이며 대상과 다케다 기린식품이 50대 50으로 분담한다. 다케다 기린식품은 다케다약품 식품사업부에서 출발한 뒤 기린맥주와 다케다약품이 공동 출자해 만들어진 회사로 조미료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상은 “다케다 기린식품의 기술과 대상의 인도네시아 경영 노하우, 설비, 인력 등이 합쳐 저비용 고효율 생산시스템을 갖추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린맥주와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핵산은 조미원료로 식품 가공 뿐 아니라 사료와 의약품 등에도 사용되는 고부가 상품으로 MSG(글루타민산나트륨)에 덧입혀 사용하면 맛의 상승작용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시장 규모는 연 1만7,000톤에 달하며 앞으로 연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핵산 생산업체는 대상, CJ와 일본의 아지노모토, 다케다 기린식품, 중국 성호사 등 5개이며 CJ가 지난해 10월 중국에 연 생산량 3,000톤 규모의 핵산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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