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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연휴..빈집 도둑 '주의'
입력2005-02-03 15:49:56
수정
2005.02.03 15:49:56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돼 혹시 도둑이 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갖게마련이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각종 범죄가 늘고 있는데다 설 연휴도 예년보다 길어 주택가를 중심으로 빈 집을 노리는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보안 전문업체 에스원[012750]은 이처럼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외부에서 빈 집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신문과 우유의 배달을 일시 중단시키고 불을 켜두는한편 우유.신문 투입구의 잠금장치도 확인하는 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에스원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빈집을 사전에 신고받아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빈집의 이상 유무를 통보해주는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명심해야 할 도둑 예방법.
◆우유.신문 투입구 조심 = 키가 큰 정원수나 발코니 등 집의 돌출부분은 도둑이 침투하는 발판이 되므로 창문에 인접한 나뭇가지는 잘라내고 발판이 될 수 있는실내.외 장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도시가스 배관이나 에어컨 배관 등은 아파트에 도둑이 침입하는 경로로 자주사용되므로 장애물을 설치해야 하며 모든 창문에는 방범 창을 다는 것이 좋다.
모든 문과 창문은 반드시 2개의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하고 화장실이나 부엌의작은 창문이라도 잠금 장치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도어체인이나 투시경, 안전잠금장치는 외부인의 침입을 막는데 효과가 있고 특히 카드식 또는 전기식 자물쇠도 도움이 된다.
특히 우유나 신문 투입구도 도둑 침입의 실마리가 될 수 있으므로 이런 투입구에도 잠금 장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행동 수칙 = 현관 근처의 바닥이나 화단, 화분 등에 열쇠를 숨겨두고 다니는경우가 많지만 이는 드러나기 쉬우므로 열쇠는 반드시 가족들이 각자 지니고 다녀야한다.
또 배달원이나 검침원 등을 가장해 침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낯선 사람은반드시 확인후 문을 열어야 하며, 장기 외출시에는 불을 켜놓거나 TV, 라디오 등을켜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아파트 문 앞에 우유나 신문, 우편물 등이 쌓여 있으면 빈 집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으므로 집을 오래 비울 경우에는 배달을 중지시키거나 이웃에게 부탁해이를 치워야 한다.
현금이나 귀중품을 집안에 두는 것을 피해야 하며 이웃이나 경찰 등 유사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를 가까이에 비치해두면 도움이 된다.
문에 거주자의 이름이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가 있으면 전화번호를 알아내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알 수 있으므로 되도록 이를 피하는 것이 좋고, 외출후귀가시에는 낯선 사람이 따라 오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도 범죄 예방에 좋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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