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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SK글로벌 불똥’ 급락
입력2003-03-13 00:00:00
수정
2003.03.13 00:00:00
김상용 기자
증권주들이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사태와 관련한 수익증권 환매손실 우려와 지수약세가 맞물려 급락세를 보였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하나증권과 동원증권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LG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1,750원(14.06%), 950원(6.40%) 떨어진 1만700원과 1만3,900원으로 마감하는 등 대다수 증권주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SK증권은 11.25% 하락했고 삼성증권 5.41%, 현대증권 6.54%,ㆍ한양증권 4.96% 떨어졌다.
이의 영향으로 증권업종지수도 전일보다 63.15포인트(6.66%)나 하락한 884.7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여파가 증권주로 퍼지면서 매물이 쏟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익증권 환매에 따른 손실 우려가 주가약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백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SK글로벌 사태에 따른 환매손실 및 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겹쳐 증권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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