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A. 주요 게임 재계약 문제와 해외 시장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올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시각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현재 착실하게 준비를 하고 있고 결과가 구체화 되면 적극적으로 알려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 하겠다.
Q. 주요 게임의 재계약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 재계약 문제는 지속적으로 나오던 이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사업 특성상 퍼블리싱 위주다 보니 매번 이슈가 되고 있다. 현재 시장의 우려가 높은 피파2(FIFA2)는 재계약을 해나가는 과정이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 시장에서 불안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재계약 협상은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 피파2는 현재 계약을 연장해 나가고 있고 추가적인 세부 협상을 하는 중이다. 계약에 대한 상대방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발표할 수가 없다. 계속 협의 중이고 지난 8일 드래곤플라이와 ‘스페셜포스’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 ‘크로스 파이어’의 경우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어 아직 재계약 여부를 말하기 이르다.
Q. 올해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 지난 8일 컨퍼런스 콜에서 밝힌 올해 예상 실적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다. 올해 분기별로 신작 게임이 나오는 등 신작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예상 실적은 신작 모멘텀 등 추가적인 부분을 빼고 기존 게임 위주로 산정했다. 기존 게임만으로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신작 게임 매출이 가시화 되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
Q.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한 해외시장이 올해 정체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A. 시장이 허락하는 수치가 있기 때문에 성장세는 처음보다 더디겠지만 우리는 아직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어느 정도 궤도에 진입했지만 해외 시장은 아직도 크다. 현재 80여개국에 진출했지만 아직 개척하지 못한 국가가 더 많다. 지난해 해외 시장은 121%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에서도 2010년 38%에서 지난해 54%로 급격히 성장했다. 올해에도 해외 시장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규 진출 국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현재도 계속 추진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해외 파트너와 성공 적인 진출을 한 경험이 큰 강점이 될 것이다.
Q. 올해 기대가 큰 사업이나 게임은.
A. 지난해 까지만 해도 국내 게임업체에서는 게임 출시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네오위즈게임즈에서는 자체 개발 게임을 포함해 10여종의 신작이 출시된다. 특히 야구, 낚시, 골프 등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많아 올해 기대가 크다. 이 중 자체 개발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야구의 신’의 경우 일반 개인용 컴퓨터(PC)와 모바일에서도 게임이 가능해 기대가 높다.
Q. 신규 게임에 대한 올해 예상 매출 규모는.
A. 사업 계획에 구체적으로 매출 규모를 예상해 놨지만 밝힐 수 없다. 출시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신규게임의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상반기에 출시를 하면 하반기에 상용화 된다. 상용화 시점이 있기 때문에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도 있다. 올해 신규 게임 출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및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생겼다는 의미가 더 크다.
Q. 올해 예상 실적은.
A. 전체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은 10~20%의 성장이, 영업이익은 20%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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