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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드럼세탁기, 일반과 성능 차이없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 승·許 陞)은 시중에 판매되는 드럼세탁기 다섯대와 일반세탁기 세대를 가지고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성능시험을 실시한 결과, 두 제품군 사이에 별다른 성능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21일 밝혔다.소보원 이대훈 전기·전자시험팀 팀장은 『조사결과 드럼세탁기가 일반세탁기에 비해 세탁성능이 크게 우수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드럼세탁기가 구조적으로 특별히 세탁이 잘된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럼세탁기는 일반세탁기에 비해 최고 7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5㎏짜리 제품을 기준으로 할 경우 독일 밀레사 제품이 233만7,500원인 것을 비롯해 독일 아에게 제품이 135만원, 이탈리아 말버 제품이 104만8,800인 반면 대우전자 일반세탁기는 32만원에 불과했다. 또 섭씨 60도로 세탁하는 드럼세탁기는 섭씨 30도로 세탁하는 일반세탁기에 비해 전기사용량도 최고 9배나 많이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음도 일반세탁기의 47데시벨보다 높은 평균 49데시벨로 조사됐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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