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한 실망감과 소매판매 지표가 전달 보다 하락했다는 소식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우려감에 국내 투자심리도 관망세가 불거지며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80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중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89포인트(0.60%) 내린 480.61포인트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국 경제전망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등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면서 “하지만 시장 의구심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에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정책이 나올 경우 오히려 실망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내린 1,143.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0.35% 상승했고 대만증시는 0.52%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0.07% 상승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57%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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