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현 연구원은 “고려 아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1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대비 20% 감소했지만 3분기에 정광 대금의 환급이 대규모로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이익 감소에 초점을 맞출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영업이익 기여도가 5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물의 매출액 비중이 56%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은 이익기반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올해 1분기는 전분기와 달리 빠르게 상품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의 하락세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올 1분기 역시 전분기와 유사한 이익규모를 보이면서, 분기별 2,000억원대 구조는 유지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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