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조업 1천원팔아 76원남겨

부채비율 최저… '부익부 빈익빈'은 심화올들어 9월말까지 상장.등록 제조업체는 1천원어치물건을 팔아 76원을 남겨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익성이 좋아지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은130.1%로 사상 최저로 낮아졌고 보유현금을 비롯한 당좌자산은 100조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경상이익 적자업체의 비중이 높아지고 이자보상비율이 100%에 못미쳐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업체는 오히려 늘어 우량사와 비우량사의수익성 격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상장.등록기업(금융업 제외) 1천453개를 대상으로 한 올해 1∼9월중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7.6%로 작년 동기(2.2%) 대비 5.4%포인트 높아졌다. 기업 수익성의 지표인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7.6%라는 것은 1천원어치 물건을 팔아 76원을 남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업 경상이익률은 작년 동기 1.5% 적자에서 4.2% 흑자로 전환했고 도.소매업체는 1.9%로 작년 동기(1.0%)보다 상승했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130.1%로 지난해말(185.7%)에 비해 55.6%포인트 하락해 사상최저를 기록했다. 이처럼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은 대우차 출자전환 등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된데다 수익성이 개선되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차입금을 적극 상환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제조업체의 차입금 의존도는 33.1%로 작년말(41.3%)에 비해 8.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체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경기전망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차입금 상환 및 현금보유 증가로 103%를 기록, 작년말(89.4%)에 비해 13.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보유현금이 많아진데 힘입어 당좌자산(현금.예금.매출채권)은 작년말 86조7천억원에서 99조8천억원으로 13조1천억원 증가했다. 제조업체의 금융비용부담율(금융비용/매출액)은 3.2%로 작년 동기(4.5%)보다 1. 3%포인트 개선됐다. 하지만 경상이익 적자업체의 비중은 29.7%로 작년 같은기간(27.1%) 보다 2.6%포인트 높아졌고 매출액 경상이익률 -10%미만인 업체 비중이 13.5%에서 16.5%로 높아져 업체간 수익성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의 이자보상비율은 253.6%로 작년 동기(147.2%)에 비해 106.4%포인트상승했으나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으로 영업이익이 금융비용에 못미치는 업체 비중은 34.3%로 작년 같은기간(32.3%)에 비해 높아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경제뉴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