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농심의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4,732억원,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22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부진한 것은 2013년 4·4분기에는 복리후생비가 환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 개발 효과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심 연구원은 “금액 기준으로 4·4분기 라면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8%포인트 줄어든 61%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라면 가격 인상이 부재하다면 단기적으로 실적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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