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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퇴치 범국민운동] 당뇨병 <2>
입력2002-01-20 00:00:00
수정
2002.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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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퇴치 범국민운동] 당뇨병
"피부 지나치게 가려우면 의심을"
당뇨병으로 오는 이상증상은 어느날 갑자기 올 수 있지만 대부분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자신도 그냥 지나치기 쉽다.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거나 허기를 느낄 경우. 물을 많이 찾으면서 어느날부터인가 음식을 많이 먹기 시작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피부가 가렵고 의욕이 감퇴되며 체중이 줄어드는 것도 이상 증상 중의 하나이다.
환자의 경우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은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 나가는 현상이 생기고, 이 때 포도당이 지나치게 많은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 수분 부족현상이 따르고 다시 물을 찾는 현상이 반복된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포도당이 이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은 줄어들고 쇠약해진다.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기에 자주 걸리고 쉽게 낫지도 않는다. 남성의 경우 성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성 내부 생식기는 남성과 달리 신체 안쪽에 있어 해부학적으로 축축한 구조를 갖고 있다.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 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균이 번식할 경우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분비물 증가이다.
질 내부의 염증도 따른다. 질이 충혈되면서 냉도 생기는데 이 때 생긴 분비물이 외부로 흘러나와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을 느낀다.
시간이 지나면 외음부가 허옇게 변하면서 두꺼워지고 성 관계 시 통증은 물론, 불감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곰팡이 균은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곰팡이성 질염 치료를 받더라도 꼭 끼는 청바지나 콜셋, 팬티 스타킹을 오랫동안 입는다면 재발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집에 있을 때는 가급적 헐렁한 옷에 노 팬티 차림이 좋다.
신체적인 이상증상 외 처음 진단을 받았을 경우 다른 사람들과 동떨어진 길을 가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다.
정해진 계획대로 못했거나 당뇨병을 치료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가족들에게 숨길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미국 워싱턴의대 패트릭 러스트먼 교수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배 이상 높았다. 이 때는 당뇨병과 우울증을 함께 치료 받아야 한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혈당조절이 잘 안돼 신장질환이나 심장병 등 합병증을 부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일에 집착하지 말고 ▦흥미 있는 일(스포츠나 음악)에 몰두하거나 ▦실패에 대해 지나친 죄의식을 갖지 말아야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만족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최동섭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먹는 식사나 운동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실천해야 되는 생활습관 중의 하나라는 점을 강조한다.
가족들이 다같이 동참한다면 환자의 소외감을 없앨 수 있고, 모두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욕이 감소하거나 몸무게가 눈에 띄게 줄어 들고 불면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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