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올 초 선보인 '타시모'는 가정용 캡슐커피 시스템으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마끼아또 등 커피뿐만 아니라 핫초코 등 다양한 음료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타시모 전용 캡슐인 '티 디스크'는 표면에 인쇄된 바코드에 음료 종류별로 최적화된 물의 양, 추출 시간 및 온도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타시모 시스템은 이 바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가 기기의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최적의 맛과 품질을 찾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티 디스크는 에스프레소를 비롯해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핫초코 등 총 6종류의 음료를 선보이고 있으며 동서식품의 원두커피 '맥심 그랑누아'를 비롯해 프랑스의 '까르떼누아', 독일의 '카페 하그', 스위스의 '슈샤드', 스웨덴의 '게발리아 다크', 영국의 '캐드버리' 등 다양한 국가의 커피 브랜드 제품이 있다.
타시모 기기는 커피의 농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의 'T55(28만9,000원)',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디자인을 강조한 'T42(23만9,000원)', 1~2인 가구에 적합한 작은 크기의 'T20(18만9,000원)' 등 세 가지 모델로 티 디스크와 함께 전국 할인점 및 주요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과 타시모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타시모는 독일의 가전기기 회사인 보쉬, 세계적인 식품기업 크래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보쉬가 기기의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고 독일 크래프트와 동서식품이 티 디스크의 제조와 유통을 각각 담당한다.
하치수 동서식품 마케팅팀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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