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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오르는데… 증권주는 비실
입력2011-04-10 13:53:16
수정
2011.04.10 13:53:16
5월 이후 반등 기대 전망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 올랐지만 증권주 주가는 여전히 빌빌대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 증권 지수가 올 들어 10.77% 하락했다. 같은 기간 3.75%의 상승률을 기록한 코스피지수와 비교할 때 크게 부진한 셈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이 연 고점 대비 16.50% 떨어졌고 대우증권(-22.22%), 우리투자증권(-16.23%) 등도 낙폭이 크다.
전문가들은 증권주들의 주가는 통상 지수 흐름과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예상보다 적은 거래대금 ▦시장 불확실성 확대 ▦랩 상품에 대한 감독당국의 규제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등의 악재가 겹쳐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금융당국의 금융투자회사 육성책 등이 마련되면 다시 증권주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최근의 하락을 투자기회로 삼아볼 만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말 발표 예정인 3월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예상되고 올 하반기 물가부담이 완화돼 채권 평가손실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며 “5월 이후 증권주의 반등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들에 악재가 과도하게 반영돼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실적이 좋은 삼성증권과 대형 투자은행(IB)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우리투자증권 등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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