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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업체 "모바일로 눈 돌려라"

MS, 윈도폰7용 게임 내년 출시 <BR>닌텐도는 3D 기기로 활로 모색


가정용 거치형 게임기를 만드는 해외 대형 콘솔 게임 업체들이 잇따라 모바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360용 게임 타이틀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윈도폰7용 온라인게임을 이르면 내년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MS는 또한 최근 개발자 버전으로 선보인 '윈도8'을 기반으로한 태블릿 PC용 게임 출시도 준비 중에 있다. MS는 향후 이용자들이 엑스박스360 게임을 윈도폰7과 PC 및 태블릿PC 운영체제인 윈도8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니엔터테인먼트 또한 플레이스테이션(PS)용 게임을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콘솔게임 업체들이 모바일로 급속히 전환하는 것은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함께 모바일게임이 빠르게 성장하는데다 콘솔게임이 휴대용 게임기에도 밀리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게임부문 연구팀장인 루이스 워드는 "올해 콘솔 게임 업계 매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지만 이것만으로 콘솔게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성급한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근거로 콘솔게임 시장 성장률이 2011~2015년 연평균 3.6%에 달할 것이란 조사결과를 내세웠다. 여기에 닌텐도의 'Wii U' 및 2014년 선보일 MS의 차세대 게임기와 2015년으로 예상되는 소니의 PS4 도 콘솔게임 시장 회복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발 도상국들의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향후 콘솔 게임 업계의 큰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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