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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관광불편 신고 급증

860건 접수 전년比 17% 늘어여행사 계약위반 및 택시횡포 등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편신고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접수된 내ㆍ외국인 관광객 불편신고 건수는 총 860건으로, 전년의 731건에 비해 17.6%인 129건이 증가했다. 신고 유형별로는 일정 또는 숙소변경, 계약내용 불이행 등 여행사에 대한 민원이 219건(25.5%)으로 가장 많았으며, 승차거부 등 택시횡포(126건)와 서비스 불량등 숙박시설 관련 민원(124건)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연착 등 공항.항공 관련 민원(65건), 제품불량 및 배달지연 등 쇼핑관련 민원(57건), 부당요금 징수 및 위생불량 등 음식점 관련 민원(39건), 정보 부정확 등 안내표지판 관련 민원(23건) 등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제기한 민원(총 402건) 가운데는 택시횡포가 23.4%인 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 민원(63건), 쇼핑 민원(53건), 공항.항공 민원(42건), 음식점민원(29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규제완화로 인해 여행사 등에 대한 행정조치 수단이 적절치않아 관광불편 신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월드컵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둔 만큼 관련업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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